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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리뷰]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20세기 이야기를 21세기 느와르(noir) 영화로 만들기

by 마포지구인 2022. 10. 14.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포스터 사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포스터

1. 영화 줄거리

전국적 조직폭력배와 관련된 범죄가 점점 더 흉악해져서 사회적 문제로 나타남과 정치적인 문제들을 함께 종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인 노태우는 1990년 10월 10.13 특별선언을 (범죄와의 전쟁) 발표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현실을 무대로 부산직할시 세관의 말단 직원인 최익현과 조폭의 오야지 최형배가 (하정우) 손을 맞잡고 전개되는 일들을 영화의 문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부산의 세무서에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 익현은 밀수업자들과 작당모의를 하여 옳지 못한 금액을 받다 들켜 파면될 위험에 놓이게 되어버립니다. 밤샘 근무하며 동료와 신세 한탄을 하다가 기이한 사람을 목격해서는 쫓게 됐으나 놓치고는, 그 무리가 가져가려 시도했던중량 10킬로짜리 마약을 찾게 되면서 고심을 하다가 판로를 위해 이 당시 부산직할시 깡패집단 대표인 최형배를 찾아가서 두 사람은 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최익현은 부산 세무서 공무원 근무 경험을 통하여 만든 연줄과 형배의 일당을 이용해 호텔 도박장 등과 같이 눈먼 돈이 몰리는 불법적인 일을 통하여 힘을 확장해나가지만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 관계이고 부산 조폭 2번째 규모 사업을 관리하고 있던 김판호 때문인데 판호를 보내버리기 위해 화근거리가 충족되어야 하기에최 씨 집안이라는 명목을 만들어서 트집 잡을 계획을 도모했고 결국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것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일들이 결국엔 경찰에 고발로 이어지고 형배와 익현은 파출소에 연행되게 됩니다. 돈과 연줄을 깡그리 활용해 구치소에 갇혀 있던 형배를 출소시키게 되고 형배와 익현의 사이는 결속되면서 그들의 일은 탄탄대로를 향해갑니다.

익현과 형배의 사이도 몇몇 가지 일들을 겪으며 트러블이 발생하고 마지막으로 판호의 하명을 받은 이에게 칼에 찔려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나게 됩니다.

최익현 또한 조직 내 넘버 투인 박창우에게 붙들려가서 김판호(조진웅)와 내통한 사유로 묻힐 뻔하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고 사업장을 처리해서 조금의 돈만 건네받고 내쳐지는 신세가 됩니다. 또한, 1990년 10월 13일에 범죄와의 전쟁을 발표한 나라에서 전방위적 조폭들을 향한 체포가 시작됩니다.

반달 최익현 또한 함께 검거되고 대인관계와 돈을 활용해 선처를 부탁해 봤으나, 조 검사에게 (곽도원) 체포되 자신의 범죄사실을 수긍하고 죗값을 저울질하는 처지가 되고야 맙니다.

남다른 두뇌를 이리저리 짜내어 조범석에게 한 가지 거래를 합니다. 풀려나온 후 형배와 다시 만나 자신은 가족들과 모두 같이 멀리 이민 갈 생각이며 일본으로 갈 수 있는 배편을 구해서 줄테니 떠나도록 돕겠다 제안 합니다.

그렇지만 또다시 만남을 가졌을 땐 범석과 경찰들에게 둘러싸였고 최익현을 죽이겠다 들이대지만 비로소 형사에게 체포당하게 됩니다. 이윽고 기간이 가서 최익현은 손주의 생일 파티를 축하해 주는 나이 꽤나 많은 어르신으로 등장합니다. 이윽고, 잠시 후 최익현의 (최민식)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누군가에 의해 "대부님" 이러고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오니 금세 숨을 멈출듯한 겁먹은 표정으로 힘겨운 심호흡을 몰아쉬면서 열린 결말로 끝이 납니다.

범죄와의 전쟁 예고편

2.출연진,등장인물후기

윤종빈 감독의 2012년작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주인공 최익현(최민식)이 세관 일을 그만두고 부산 최대 조직 최형배(하정우)와 손잡고 범죄 세계로 들어가게 된 인생을 그린 범죄 영화입니다.

그 외에 김판호 역에는 드라마<시그널과 영화<블랙머니로 유명한 조진웅이 맡고 있고 조범석 검사 역에는 영화<강철비와 <곡성으로 유명한 배우 곽도원이 맡고 있습니다.

거기다 영화<부산행의 마동석과 드라마<응답하라 1988의 김성균, 김종구, 송영창, 김혜은 등이 함께 출연하고 있습니다.

3. 총평

본 영화는 이야기만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음악이 상당히 조화롭게 잘 꾸며진 범죄 영화입니다. 조폭들이 거리를 걷는 신에 '풍문으로 들었소'가 깔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명장면입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바닷가를 풍경으로 잡는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 이때마다 풍경이 이야기와 절묘하게 어울리면서 상당한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부산 곳곳의 도시 풍경이나 나이트클럽과 같은 실내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도 영상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스토리에 적절히 어울리는 감각 있는 음악이 영화의 스토리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최근 <수리남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윤종빈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을 영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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