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줄거리
브루스 웨인은 거리의 자경단이 된지 약 2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고담 시는 악당들이 넘쳐납니다. 마로니라는 악당을 처리하고 마약조직을 소탕했지만, 그래도 아직도 신종마약이 거래되고 범죄는 끊이지 않습니다. 거리에는 새로운 시장 경선이 한창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리들러라는 악당이 등장해서 시장 후보인 남자를 죽입니다. 그리고 줄줄이 죽어나가는 유명 인사들과 이 사건을 쫓는 배트맨은 아이스버그라는 술집을 찾게 됩니다. 거기의 운영자인 펭귄(콜린 파렐)을 만나고 그곳에서 셀리나(캣우먼)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 후보인 남자와 함께 사진 찍힌 여자를 찾기에 혈안이 됩니다. 러시아 출신 여자는 셀리나의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여자는 실종되고 셀리나는 시장 후보의 금고에서 러시아 여자의 여권을 찾아냅니다.
캣우먼은 배트맨과 공조를 하게 되고 술집에서 검찰청의 사람들을 관찰하게 됩니다. 리들러는 마로니를 소탕한 세력들과 고위층의 연결을 알고 부패한 고위자들을 처리하기 시작합니다. 시장 후보의 장례식에서 브루스 웨인은 참석하였으나 리들러는 쥐틀을 활용하여 검사를 차에 태우고 돌진하게 하고 온라인과 장례식장을 떠들석하게 만들게 됩니다.
이후 펭귄을 취조하다가 팔코니가 토마스 웨인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끊임없이 리들러의 뒤를 쫓으면서 고든 경감과 협조 수사를 계속하게 됩니다. 열심히 쫓은 끝에 결국 리들러는 잡히지만 도심에서는 지속적인 폭발이 일어납니다.
리들러 복장을 한 추종자들도 등장하고 리들러는 고아원 출신에 당시 토마스 웨인이 약속했던 도시 개발과 지원에 대해 믿었던 아이로 등장합니다.
아캄 수용소에 수감된 리들러는 옆방에서 괴이한 소리를 내는 정신병자(조커로 추정)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며 셀리나(캣우먼)은 도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멀리 떠납니다.
2.출연진,등장인물후기
더 배트맨에서 배트맨/부르스 웨인 역은 로버트 패틴슨이 맡았습니다. 이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배트맨들과 비교하면 매우 허약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실제 영화를 지켜보면 상상 속의 배트맨과의 싱크로율은 아주 훌륭합니다.
극중 활동한지 2년 차가 된 배트맨으로 나오는데 약간 미숙하고 유약하면서도 신념을 지키려 노력하는 양면적인 모습이 눈에 띕니다. 약간 나른하면서 유약한 매력의 다크 히어로의 모습으로 잘 표현된 느낌입니다.
캣우먼(셀리나)으로 등장한 조 크라비츠
반항아 기질이 다분한 눈빛과 행동으로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원작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면 오히려 더 몰입하기에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배트맨이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찾아간 클럽에서 일하던 여자였으며 그녀는 사라진 친구를 찾기 위해 배트맨과 협력하게 됩니다. 중간에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더 배트맨 영화의 빌런 '리들러'
시장 선거를 앞두고 시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고위 관료들을 하나씩 살해하며 배트맨에게 단서를 남깁니다.
원작 캐릭터를 살펴보면 천재적 지능과 추리력을 가진 수수께끼와 함정의 달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극 중에서도 배트맨에게 자꾸 수수께끼 같은 힌트를 남깁니다.
극 중에서는 계속 복면을 쓰고 나오다가 영화 후반부에 얼굴을 드러내게 됩니다.
빌런 '리들러'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보유한 배우 폴 다노가 맡았습니다. 착하고 모범적인 얼굴인데 살짝 비틀면 어리숙한 느낌으로도 보이기도 합니다.
영화 속 리들러는 고담 시의 부패한 부유층을 노린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데 그 배경이 불우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면서 불평등한 사회에 분노하게 되고, 그 분노가 테러로 이어졌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조커만큼의 존재감은 아니었지만 어떤 면에서는 얌전한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빌런입니다.
그 외 웨인 가문이 일을 도와주는 집사 역할의 알프레드는 배우 앤디 서키스가 맡았습니다.
팔코네는 배트맨의 아버지 토마스 웨인이 남긴 재개발 기금을 가로채기 위해 중간에서 협잡질을 한 인물입니다.
클럽에서 팔코네의 오른팔로 일하고 있는 펭귄의 역할은 놀랍게도 배우 콜린 패럴이 맡았습니다. 동일 인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분장과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3. 총평
리부트로 DC 리그와는 별개로 진행을 한다는 영화<더 배트맨>은 향후 조커, 캣 우먼, 펭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솔로 무비로 등장시킬 수도 있을 만큼 향후의 이야기를 궁금케 만들어 놓았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스토리의 몰입감을 이야기들 하지만 볼거리 또한 충분히 화려하게 준비된 영화입니다.
특히나 펭귄과의 고속도로 카 체이싱은 그야말로 압도하는 스케일로 혼을 쏙 빼놓았고 후반부 리들러의 총공세에서 보여주는 총격 신이나 폭파신도 굉장히 매력적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고담 시를 지키기 위해 배트맨이 된 지 2년 차이며 히어로라고 하기에는 어설픈 히어로 배트맨의 성장기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스스로도 복수심과 의무감에 짓눌려 방황하던 배트맨이 고담의 희망으로 구원자로 각성하는 결말은 비록 조커 영화만큼 강렬하진 않지만 정말 배트맨 다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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