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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리뷰]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멈출 수 없는 악의 향연

by 마포지구인 2022. 10. 1.

1. 영화 줄거리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청부살인 업자로 일하면서 얽히게 된 사건으로 쫓고 쫓기며 사투를 벌이는 추격 액션 영화입니다.

 

 

인남(황정민)과 그의 상사 김춘성(송영창)은 국정원에서 어두운 임무를 수행하는 비밀 특수 요원이었는데 어느 날 조직이 해체되어서 해외로 떠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더 이상 한국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한 인남은 애인 영주(최희서)에게 이별을 통보하는데 그때 인남을 제거하려는 요원들과 격투를 벌여서 영주는 충격을 받고 인남은 일본으로 떠납니다.

 

8년 후, 인남은 일본에서 살인청부업자로 일했지만 그런 일에 지쳐서 시마다(박명훈)에게 마지막 일만 하고 파나마로 떠나겠다고 합니다.

 

 

마지막 일로 고레다라는 사람을 암살하고 떠날 채비를 하는데 고레다에게 숨겨진 동생 레이(이정재)가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영주는 태국에서 딸과 함께 잘 살고 있었는데, 한종수 일당이 영주의 돈을 노리고 딸 유민(박소이)을 납치합니다.

태국 경찰과 대사관에 신고하고 도움을 청했지만, 경찰은 가출일 수도 있다며 미적거립니다.

 

 

결국 영주는 살해당했는데 유류품에서 인남에게 연락한 것이 발견되어 대사관에서 인남에게 시신을 수습하라는 연락이 갑니다.

 

인남은 시신 수습을 위해서 인천으로 갔는데 이때 에이전트 시마다가 인남에게 레이를 조심하라고 연락을 하고 살해당합니다. 이후 인남이 태국으로 떠난 후에는 김춘성도 레이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인남은 영주의 시신을 확인하다가 유류품에서 딸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유민(박소이)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아이가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태국으로 갑니다.

 

방콕에 도착한 인남은 김춘성이 소개한 현지 브로커를 통해서 영주를 죽이고 유민을 납치한 범인이 사기꾼 한종수 일당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한종수와 조선족 보모를 찾아내어, 유민을 데리고 간 것은 '차오포'라는 마피아 조직이라는 사실과 차오포의 대장인 란의 작업장 한 곳에 유민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인남은 돈이 부족해서 트랜스젠더 수술이 덜 된 유이(박정민)를 태국 현지 가이드로 삼고 유민을 찾아 나섭니다.

인남은 유이와 함께 장기매매로 사용할 아이들을 감금한 장소를 찾아내고, 장기를 사러 온 것처럼 속여서 차오포 조직원들에게 접근합니다.

 

차분히 기다릴 수가 없었던 인남은 아이들이 갇혀 있던 방문을 부수고, 아이들에게 유민의 행방을 묻습니다.

 

이를 발견한 차오포 조직원들이 달려오고, 이들을 제압한 인남은 유민이 랑야오로 끌려갔고 심장 이식 수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정보대로 랑야오로 떠나려던 인남 일행 앞에 태국까지 쫓아와 태국 갱단의 도움을 받으며 인남을 추격한 레이가 들이닥치게 됩니다. 힘겨운 싸움 끝에 인남은 그곳을 벗어나게 됩니다.

 

인남은 랑야오에서 유민이 잡혀있는 곳을 알아내어 유민을 구출하는데, 이때 또 추격해 온 레이가 총기를 난사하면서 공격합니다.

 

이를 발견한 현지 경찰과 SWAT 팀이 총을 들고 있는 레이를 먼저 공격해서 인남은 이 상황을 벗어나며

영화는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2.출연진,등장인물후기

첫 번째로 김인남역의 황정민 배우는 군인 출신으로 나오고, 살인청부업 일을 하고 살고 있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극 중에서 좋아하는 여인인 서영주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면서 아이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아이의 정체를 알고 구하기 위해서 태국으로 가 적당한 부성애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번째는 무자비한 복수를 꿈꾸는 레이 역의 이정재 배우입니다. 정말 빌런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패션도 센스도 빌런급을 연기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서의 이 배우를 생각하시면 큰 실수입니다.

잔혹하고 무자비함을 겸비한 사이코패스적인 모습도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끝으로 세 번째 주요 등장인물로 유이 역의 박정민 배우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개그적인 요소가 있는 캐릭터를 맡았고, 인남의 조력자인 수술이 덜 된 트랜스 젠더 여성 역을 맡았습니다.

이 배우의 끝은 어디까지일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연기를 보여주어서 호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3. 총평

영화 제목인 '다만 악에서 구하게 하소서'는 주 기도문의 한 구절입니다.

 

인남의 앞에는 자신을 끈질기게 뒤쫓는 악귀 같은 레이를 물리치면서, 태국 장기매매 조직에 잡힌 자신의 딸 유민을 구출해야 하는 미션이 놓이게 됩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게 하소서'의 의미는 절대 악인 레이와 태국 범죄조직에서 딸 유민을 구해낸다는 의미도 있지만, 살인청부업자로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인남의 인생을 구원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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