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2:물의 길'의 이야기와 아바타 시리즈 전체 제작 관련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바타 3, 4, 5편의 제목
아바타 2:물의 길을 보고 오신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3, 4, 5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하는데 가장 먼저 그들의 제목입니다.
2018년 11월 BBC 뉴스에서 아바타 2,3,4,5편의 제목이 적혀 있는 문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고 당시 그들이 공개한 2편의 제목은 아바타 물의 길로 정확히 맞아떨어졌습니다.
이 문서에 의하면 3편의 제목은 아바타 '더 시드 베어(the seed bear)'로 직역하자면 '어미 나무', '씨앗 운반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고 4편의 제목은 '아바타 : 더툴쿤 라이더' 직역하자면 '툴쿤을 타는 자', 5편의 제목은 '아바타 더 케스트 포' 직역하자면 '에이와를 찾아서'로 보입니다.
이렇게 유출된 제목들에 대해선 2019년 2월 디지털 스파이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 '그 제목들은 모두 고려 대상들은 맞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즉 비록 유출 문서대로 2편은 아바타 물의 길로 나왔지만 나머지 3, 4, 5편은 유출과 똑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2024년 12월 개봉 '아바타 3:더 시드 베어'
다음으로 2024년 12월에 개봉 예정인 아바타 3편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면 일단 3편의 촬영은 2편과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이 두 편의 촬영 기간은 무려 2017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로 코로나가 터진 2020년에 촬영이 미뤄졌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3년이 넘는 촬영 기간이었고 촬영이 종료되고 2년간의 CG 작업을 끝낸 후에야 2022년에 2편이 개봉한 것입니다.
두 편을 동시에 촬영한 이유
1. 판도라의 바다 생태계가 무대
판도라의 바다 생태계를 방대하게 그린다는 점에서 공통적이기 때문이라고 카메론 감독이 밝혔습니다.
즉 두 편 다 물속 촬영 환경이 주요하기 때문에 세트가 준비된 상태에서 한 방에 촬영해 버린 것으로 보이는데 참고로 수중 촬영이 진행된 세트장에 준비된 물만 해도 340만 리터로 이는 인공 파도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의 수량이라고 합니다.
2. 본격적인 멧케이나 부족으로의 삶
이번 아바타 2:물의 길의 엔딩에서 제이크 가족이 산호초 부족의 리더 토노와리에게 멧케이나 부족으로 인정받았고 다음 편에선 본격 멧케이나 부족민으로 살아가는 제이크 가족의 모습을 보는 배경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라는 데에서도 있습니다.
3. 아이들의 성장 속도
또 하나의 이유는 이번 영화의 주연들이었던 아이들의 성장 속도 때문도 있는데 예를 들어 아바타 2, 3편을 촬영했을 때 8살이었던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막내딸 투크의 역을 맡은 배우트리니티블리스는 촬영종료시점에서는 11살로 처음캐스팅되었던 완전어린이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었을 정도로 외형과 목소리차이가 커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이들의 빠른 성장 때문에 아직 촬영이 본격적으로 들어가지도 않은 4편임에도 아이들만 따로 불러서 모션 캡처 액션을 먼저 땄다고 하는데 이는 아바타 4편의 초반부까지는 2, 3편과 비슷한 시간대지만 4편의 초중반부 이후부터는 작 중에서 약 6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아바타 3의 완성도
그럼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한 현시점에서 2024년에 개봉 예정인 3편은 얼마나 완성되었느냐 촬영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편과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미 2020년에 종료되었고 영화의 전체적인 편집도 끝났다고 감독님이 밝혔습니다.
즉 현재 남은 작업은 아바타의 그래픽 대다수를 맡아서 진행하는 컴퓨터 그래픽 회사 웨타 FX팀의 CG 제작인데 99.9%의 장면이 CG를 포함하고 있는 영화인 만큼 여기서 제작비가 대거 투입될 예정입니다.
총 제작비
현재 밝혀진 아바타 2편의 제작비만 약 한화 3천200억 원 이상이라고 하고 여기에 홍보 비용 등을 더하면 최종적으로 약 4500억 원 이상의 총제작비가 추정되는데 이는 제작비도 홍보비도 엄청나게 쏟아부은 어벤저스 엔드게임과 인피니티 워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제작사 폭스의 임원 라클란 모독은 '아바타 2편과 3편은 영화 역사상 가장 비싼 제작비가 투여된 영화들이 될 것이다'라고 밝힐 정도입니다.
엄청난 제작비의 투여 이유
영화산업이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이 정도의 제작비가 투여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바타 1편이 제작비 3천억 정도를 투자해 10배가 넘는 3조 원 이상의 흥행 수입을 거둬들였기 때문에도 있지만 애초에 카메론 감독이 1편보다 더 큰 스케일로 만들 게 아니면 아예 만들기 싫다고 폭스 쪽에 이야기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감독님은 2편의 흥행 성적과는 무관하게 3편은 무조건 개봉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편에 나오는 신규 등장 배우
3편에 신규 등장하는 배우들은 나비 종족으로 나오는 우리에겐 해리포터 속 리무스 루핀 역으로 유명한 배우 데이비 둘리스, 카리나 모그 박사라는 역할로 등장 예정인 양자경 배우님 그리고 찰리 채플린의 손녀로 유명한 배우 우나 채플린이 바랑이라는 역할로 그리고 그 외에도 빈 디젤의 출연 소식도 루머가 있습니다.
원래대로면 아바타 2편부터 등장한다는 루머였기 때문에 빈 디젤에 대한 소식은 조금 더 신중하게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진짜 끝내주는 이야기는 아바타 4편
다음으로 4편과 5편에 대한 정보인데 일단 두 작품 모두 대본은 나와 있는 상황으로 특히 4편에 대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기대감이 굉장한데 줄거리는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4편이 특히나 기가 막히고 죽여주는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5편 모두 독립적인 이야기인 것은 맞지만 궁극적으로는 5개가 모여야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가 되는 만큼 4, 5편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2, 3편 흥행 부진 시 4, 5편은 안 나온다
그럼 혹시 이 3편이 부진해서 4, 5편을 못 내면 어떻게 되느냐 카메라 감독은 각각의 영화마다 던져지는 문제가 있을 것이고 그 영화 안에서 해결될 것이기에 3편에서 아바타 시리즈가 이른 결말을 맞이해도 문제는 없는 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바타 2:물의 길 제작비하인드
1. 언옵타늄 광물
얼마 전 아바타 물의 길 행사에 참석했다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분신으로도 불리는 제작 존 랜도에게 직접 들은 설인데 지난 아바타에서는 인간들이 자력을 지닌 언옵타늄이라는 광물을 노리고 있었다면 이번 아바타 물의 길에서 거대한 해양생물인 툴쿤의 뇌 속에 있는 한 통당 한화 약 800억 원이 넘는 액체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제작자분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를 막아주는 액체만 이번영화에서 조명되었지만 영화 속장면에 없었다뿐이지언옵타늄도인간들이 다시 판도라에 돌아온 후채굴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2편의 엔딩에서 도망가는 것으로는 가족을 지킬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제이크가 3편에서 싸워야 하는 대상은 자신을 쫓아오는 쿼리치대령뿐 아니라해양에서는툴쿤을사냥하고대지에서는언옵타늄을추출하는 RDA전체가 된 것입니다.
2. 3시간 12분의 긴 러닝 타임
이 영화가 왜 3시간 12분이라는 엄청난 러닝 타임이어야만 했는지에 관한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인터뷰마다 조금씩 다른 말씀을 하셔서 종합적으로 모아봤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왜 3시간이면 안 되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자녀들이 드라마를 5시간에서 8시간까지 정주행에도 무리가 없는데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으로 비난하는 여론은 호들갑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또 영화중간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는 것이 괜찮다는 사회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두 번째 이유는 이번영화가 지난 영화보다 인물이야기관객 그리고 감정을 더 많이 다뤄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제이크와 네이티리가족들뿐 아니라 아이들끼리의 갈등과 관계쿼리치대령과 스파이더의 관계 등다룰캐릭터들의감정선이 많았기 때문에 긴 러닝타임은 이야기의 목표점에 도달하는데 꼭 필요했다고 합니다.
3. 일부 장면 중 초당 48 프레임 활용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일인데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일부 장면들은 영화계의 전통적인 24 프레임 초당 24개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장면에서는 초당 48개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48 프레임 이상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한 영화에서 이렇게 다양한 프레임을 사용했던 이유는 24 프레임에 갇혀 있던 영화관들에게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런 혁신적인 방식에 공감하고 있었던 시네마 카메라 제작사 중 하나인 소니는 카메론 감독의 요구에 맞춰 아예 '베니스'라는 이름의 카메라를 개발해 주었는데 IMAX익스피리언스 인증까지 받은 베니스 카메라는 실제로 아바타 2편과 3편에 촬영해 사용되었고 여러분들도 8천만 원을 내시면 카메라 바디만 구매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4. 케이트 윈슬렛의 6분 14초 숨 참기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는 케이트 윗슬렛의 숨 참기 기록에 대한 비하인드인데 아마 영화를 보신 분들은 생각보다 케이트 윈슬렛의 캐릭터인 메케이나 부족의 의술을 담당하는 로네일이 잠수를 길게 하는 장면이 많지도 않은데 왜 무려 7분이나 되는 엄청난 숨 참기 기록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는 원활한 영화 촬영을 위한 숨 참기 훈련을 진행하던 도중 케이트 윈슬렛이 무려 6분 14초라는 기록을 세우는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되었는데 '스스로도 놀라워서 혹시 나 죽은 거 아니죠'라고 질문할 정도로 놀랐던 케이트인 슬랩은 갑자기 자신의 기록을 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모두의 앞에서 수중 숨 참기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참고로 이로부터 자신감을 얻은 케이트 윈슬렛은 단 한 번도 물속에서 촬영할 때 스턴트 배우를 활용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5. 키리의 탄생 비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의문점이면서도 기대되는 것은 키리의 탄생 비화인데 진짜로 로아크가 장난스럽게 이야기한 것처럼 과학자 노엄과 그렇고 그런 관계일 수도 있는 0.1%의 가능성도 있겠지만 사실은 판도라 행성의 신적인 존재인 에이와의 개입으로 그레이스 박사님의 아바타가 사망한 상태로 임신을 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판도라의 수많은 생명체들 이키리의 본능적인 명령에 적극 반응한다는 데에서도 그녀가 수시로 자연과 교감하는모습에서도에이와 신의아바타화혹은나비족화된버전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추후 이야기에서 얼마나 밝혀질지는 모르겠으나 앞에서 언급했던 5편의 가제가 '에이와를 찾아서'인 점을 고려하면 나중에 좀 더 진실이 밝혀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아바타 물의 길과 각종 제작 비하인드 및 정보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3편:Theseedbearer(씨앗운반자)
2024년 12월 20일 개봉 예정
4편: The tulkun rider(툴쿤 라이더)
2026년 12월 18일 개봉 예정
5편: The quest for Eiwa(에이와를 찾아서)
2028년 12월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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